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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반도 브리핑] 국산 전투기 KF-21 첫 비행…국방·통일 업무보고

2022-07-23 137 Dailymotion

[한반도 브리핑] 국산 전투기 KF-21 첫 비행…국방·통일 업무보고<br />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한 주간의 한반도 정세와 외교·안보 이슈를 다시 정리해보는 토요일 대담 코너 '한반도 브리핑'입니다.<br /><br />외교·안보 부처와 북한 문제를 취재하는 지성림 기자와 함께합니다.<br /><br />어서 오세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안녕하세요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주 북한 쪽은 조용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국내에서 눈에 띄는 이슈들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를 비롯한 외교·안보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은 내용도 있고, 또 '탈북 어민 북송' 사건과 관련한 언론의 후속 보도들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오늘 어떤 얘기를 전해주실지 간략하게 소개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선, 지난 화요일 국내 기술로 개발한 초음속 전투기 KF-21, 보라매의 역사적인 첫 시험비행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2천여 회의 비행시험을 거쳐 개발을 완성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8번째로 초음속 전투기 자체 개발 국가 대열에 들어서게 됩니다.<br /><br />이 내용부터 전해드릴 거고요.<br /><br />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은 외교·안보 부처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와 국방부의 업무보고에서 관심 있는 내용 위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정부의 탈북 어민 북송 결정이 법적으로,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증언들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 '짜맞추기 북송'이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야당과 전 정부 인사들은 북송은 합리적인 결정이었다고 여전히 반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치권에서 나오는 주장들이라 저는 당시 합동조사와 북송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 중심으로만 짚어 보려 합니다.<br /><br />이 사건과 관련해 여당 3선 의원이 북송된 탈북 어민들은 살인자가 아니라 '무고한' 탈북 브로커였다고 주장했는데 통일부 장관의 입장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이 내용도 정리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많은 재원이 투입돼 '단군 이래 최대 규모 방위력 증강 사업'으로 꼽히는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이 이번 KF-21의 첫 비행 성공으로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야말로 역사적인 최초 시험비행인데,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산 초음속 전투기 KF-21은 지난 6일 지상 주행 시험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 주 최초 시험비행에도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KF-21은 지난 화요일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 활주로에서 오후 3시 40분쯤 이륙해 33분간의 시험비행을 마치고 오후 4시 13분 정상적으로 착륙했습니다.<br /><br />KF-21은 항속거리는 2,900㎞, 최대 속도는 2,200㎞에 달하는데, 이번 첫 비행에서는 초음속까지 속도를 내지 않고 경비행기 속도인 시속 약 400㎞ 정도로 비행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역사적인 첫 시험비행을 수행한 조종사는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안준현 소령입니다.<br /><br />방위사업청은 이번 최초 비행을 통해 한국형 전투기 개발은 비행시험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2,000여 회의 비행시험을 통해 각종 성능과 무장 적합성 등을 확인하면 2026년에는 체계 개발이 마무리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KF-21 개발에 완전히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8번째로 초음속 전투기 개발 국가 대열에 당당히 들어서게 됩니다.<br /><br />KF-21 최종 개발에 성공하면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KF-21 첫 비행은 2000년 11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'첨단 전투기' 자체 개발을 선언한 지 약 22년 만에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국내 기술로 개발한 능동위상배열(AESA) 레이더 등을 탑재한 KF-21은 적의 대공 위협이 미치지 않은 먼 거리에서도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공중발사순항미사일을 비롯한 10종의 공대지 무기를 장착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되면 우리 공군의 최신 스텔스 전투기 F-35A보다 무장 측면에서는 더 위력적일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KF-21은 이번에 미티어(METEOR) 공대공 미사일 4발을 장착하고 첫 비행에 나섰는데, 미티어 미사일은 세계에서 최고로 성능이 좋은 공대공 미사일로 불립니다.<br /><br />스텔스 전투기도 피해 갈 수 없는 미티어 미사일은 아시아에서 우리나라가 최초로 운용합니다.<br /><br />KF-21 첫 시험비행 성공 소식을 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"자주국방으로 가는 쾌거"라며 개발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목요일에 외교부 업무보고를 받은 데 이어 어제 국방부와 통일부 업무보고를 받았는데, 국방부의 업무보고 내용부터 살펴보죠.<br /><br />한미연합훈련을 정상화한다는 내용이 눈길을 끄는 것 같던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방부는 첫 업무보고에서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취소·연기 또는 축소된 한미연합훈련을 정상화해 연합방위태세를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상륙훈련과 같은 연대급 이상 야외 기동훈련을 재개하고, 연례 연합연습과 연계해 다양한 연합 기동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다음 달로 예정된 하반기 연합연습의 명칭을 '을지 자유의 방패'(UFS)로 변경했습니다.<br /><br />2017년을 끝으로 중단된 을지 프리덤 가디언(UFG) 연습의 명칭을 바꿔 한미연합훈련을 새롭게 부활시킨다는 의미입니다.<br /><br />군은 또 북한의 핵·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'한국형 3축 체계'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"북핵 위협 대응을 위해 미사일 방어 체계를 촘촘하고 효율적으로 구성하는데 만전을 기하라"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연합훈련을 내실 있게 진행하라고 당부한 데 이어 특히 병영 문화 개선과 대선 공약인 병사 봉급 200만 원 이상 지급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에는 통일부 업무보고 내용을 소개해주시죠.<br /><br />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 윤곽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데, 이번 업무보고에선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북한에 비핵화를 촉구하면서 제안했던 '담대한 계획'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이 전해졌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통일부는 업무보고 자료에서 새 정부의 통일·대북 정책 비전은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을 추진함으로써 '비핵·평화·번영의 한반도'를 이루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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